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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선진국형 여성암 '자궁내막암' 환자 급증

입력 : 2010.12.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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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형 여성암으로 불리는 자궁내막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궁내막암은 초기부터 증상이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최근 규칙적이던 생리주기가 변하더니 생리가 아닌 날에도 출혈이 계속 되던 30대 여성입니다.

검사결과 자궁내막암 1기 환자였습니다.

[유모 씨(37)/자궁내막암 환자 :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계속 눈물이 나더라고요. 잘될까, 계속 살 수 있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궁내막암은 태아가 자라는 자궁의 안쪽 내벽에 생기는 암인데 해마다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관동의대 제일병원에서 자궁내막암 환자를 조사했습니다.

2000년 122명에서 2009년 263명으로 9년 새 무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김태진/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 아직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현재 밝혀진 걸로는 여성호르몬이 많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만이나 당뇨, 이런 분들한테 많이 걸릴 수 있고요. 고령일 때 많이 걸리는 걸로 돼 있습니다.]

또한 자궁내막암은 초경 나이가 빠르거나 폐경이 늦은 경우, 특히 임신이나 분만 경험이 없을 때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하지만 자궁내막암은 분명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김태진/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 비정상적인 자궁출혈이 생기고 냉이 좀 많아집니다. 아주 심한경우에는 복통도 있고 변비도 있고 혈변, 그 다음에 전신쇠약감 같은 게 생깁니다.]

자궁내막암으로 진단되면 암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복부에 4~5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 수술하는 방법인데요.

입원과 회복기간이 짧고 흉터가 적습니다.

[임경택/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 자궁내막암은 비교적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초기인 경우에는 거의 100% 가깝기도 하지만 자궁 바깥으로 전이된 경우에는 치료효과가 낮아서 완치율이 40% 미만으로 크게 감소하게 됩니다.]

최근 자궁내막암 1기 진단을 받고 복강경으로 암을 제거한 40대 여성입니다.

[박모 씨(48) : 수술하기 전에는 굉장히 걱정이 많고 그랬었는데 수술을 하고 나니까 이제 다 나았구나, 안심도 되고 그래서 마음이 편안하고 좋습니다.]

따라서 40세 이상 된 여성들은 1년에 한 번 자궁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 평소 지방이 많은 음식과 육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즐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일주일에 3~4번, 한 번에 30~40분 가량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