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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수수료, 유럽 10배…카드사 배불리기?

이병희

입력 : 2010.12.09 21:07|수정 : 2010.12.0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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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나라의 신용카드 수수료가 비싸다는 거는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죠. 특히 체크카드는 수수료가 유럽 나라들의 10배입니다. 이게 다 결국은 소비자부담으로 돌아간다는 게 문제겠죠.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택시를 타면 대부분 신용카드로 요금 결제가 가능합니다.

카드택시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2.4%입니다. 

고객이 1만 원을 결제한다면 그 가운데 240원은 신용카드사로 빠져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택시 기사들의 불만이 상당히 높습니다.

[조성철/택시기사 : 2,400원 주고 카드 내 놓으면 솔직한 얘기로 속으로는 안 좋아요. 한 달에 카드 긁는게 돈 1백만 원 돼요. 그러면 수수료로 나가는 돈이 얼마입니까?]

보험연구원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선진 12개나라 가운데 2.8%인 스위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올해부터 소득공제 혜택이 커져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체크카드는 수수료율 격차가 훨씬 큽니다.

우리의 경우 수수료율이 2%에 육박해 일부 국가에 비해 열 배가 넘습니다.

[최형선/보험연구원 연구위원 : 자금 조달 비용이라든가, 대선 충당금 등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그 체크카드, 직불카드 수수료율이 신용카드 보다 낮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카드 업계는 수수료율을 외국과 단순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항변합니다.

[김인성/여신금융협회 홍보실장 :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에는 회원들에 대한 서비스들이 우리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적습니다.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비교했을 때 결코 우리나라가 높은 게 아닙니다.]

높은 카드 수수료율은 1차적으로 가맹점에 부담을 주고, 결국은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