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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성 작가의 '주전자가 있는 정물'입니다.
이인성 작가는 국내 한 대기업이 내년 VIP용 달력의 작품으로 선정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1억 2천만 원부터 시작한 경합이 추정가인 2억 원을 넘어 2억 5천만 원에 낙찰되자 환호성과 함께 박수 갈채가 쏟아집니다.
국회에서 양도세 유예 결정 후 어제(8일) 저녁 서울의 한 경매장에서 열린 미술품 경매는 시작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꽃과 여인을 주로 그리는 천경자 화백의 작품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소녀의 얼굴을 주제로 한 작품 '얼굴'이 1억 9천 5백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예 작품도 비교적 높은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이번 경매의 낙찰률은 75%, 상당히 높습니다.
총 낙찰금액은 28억 6천만 원입니다.
[최진태/재활전문병원 병원장 : 그림이 전달하는 느낌을 소중하게 여겨야지만 그 뒤에 작품의 가치가 올라간다던지. 그건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술 업계 관계자들은 미술품 양도세가 2년 유예되는데 그쳐 당초 기대에 못미쳤고, 연평도 포격 사건 파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훨씬 좋은 기록을 낸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김순응/옥션업체 대표 : 미술계 예상보다 훨씬 잘됐고요. 물론 우리나라같은 경우 미술품에 대한 양도 과세 차액이라는 것이 발목을 잡고있기는 합니다만 대세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낙관적으로 봅니다.]
이번 양도세의 논란이 미술 작품도 하나의 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일반인들에게 인식시켜줬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준경/큐레이터 : 이번 양도세(유예)가 생겨서 갑자기 미술에 관심이 생긴 것 같아요. 미술도 돈이 되는구나. 양도세가 붙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 다른 때보다 특히 많이 오신 것 같아요.]
얼어붙었던 미술 경매시장.
이번 경매를 시작으로 양도소득세 유예가 2007년의 호황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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