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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최윤미 씨는 매달 말, 고지서 더미를 볼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그 중에서도 20만 원 가까이 되는 아파트 관리비는 만만치 않은 부담인데요.
[최윤미/경기도 이천시 : 아이들이 한창 클 나이라 여기 저기 들어가는 돈도 많은데 관리비 20만 원 정도 나오는 게 굉장히 큰 부담이죠.]
최 씨는 최근 관리비 할인 사이트에 가입해 관리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사이트와 제휴된 마트나 음식점, 미용실 등을 이용하면 포인트를 받게 되고 누적된 포인트만큼 관리비를 차감 받는 것입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적게는 200원에서부터 많게는 2만 원까지 할인돼 잘만 이용하면 차감 액이 상당합니다.
[최윤미/경기도 이천시 : 저희 집 같은 경우는 지난 달에 관리비 한 4만 원 넘게 할인 받았거든요. 다른 쿠폰은 사용하기 쉽지도 않고 잃어버리기도 하는데 아파트 캐쉬는 관리비에서 바로 바로 할인되는 게 보이기 때문에 가계에 굉장히 많은 도움이 돼요.]
또 자신이 낸 관리비가 항목별로 어떻게 쓰이는지, 다른 지역의 관리비는 어느 정도인지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는데요.
투명성이 확보돼 입주민과 관리자 간의 끊임없는 분쟁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임점숙/경기도 용인시 : 관리비가 어떻게 쓰이는지 의구심도 많고 궁금한 점이 많았었는데 타 지역하고 비교해서 너무 많다 싶으면 시정을 요구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최근엔 동네 구석구석 소규모 골목 상가와도 제휴를 맺으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요.
족발 집을 운영하는 임용진 씨도 대형 브랜드의 틈바구니에서 모처럼 신바람이 납니다.
[임용진/족발집 사장·관리비 할인 가맹점 : 다른 쿠폰도 발행을 해봤는데 별 반응이 없어서 지금은 안 하고요. 관리비 할인 쿠폰을 지금 하고 있는데 찾는 손님들이 많아요. 단골 손님들도 많이 생겨서 매출 또한 20% 정도 올라갔습니다.]
사이트에 마련된 입주민 커뮤니티를 통해 각종 생활 정보는 물론 직거래 장터도 열고, 의료상담도 받을 수 있어 새로운 문화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이원재/관리비 할인사이트업체 상무 : 본인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를 검색해서요. 회원 가입만 하시면 바로 혜택을 누릴 수 있고요. 현재 분당이나 일산 뿐만 아니라 전국의 아파트 95% 정도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관리비도 아끼고 지역 상권도 살릴 수 있는 이색 할인 홈서비스.
한 푼이라도 알뜰하게 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그 인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