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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에 멱살잡고 '볼썽사나운' 국회…언제까지

박진호

입력 : 2010.12.09 07:14|수정 : 2010.12.1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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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예산안 통과로 18대 국회는 출범이후에 3년 연속 폭력국회라는 오명을 얻게 됐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18대 국회 첫 해인 2008년의 예산국회.

한미 FTA 비준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극한 대결로 치달았습니다.

결국 전기톱과 해머까지 등장한 '난장판'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해에는 4대강 사업 예산 때문에 '폭력 국회'가 연출됐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연평도 포격 사태에도 불구하고 강행처리와 야당의 실력저지, 네탓 공방까지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협상정치를 복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김무성, 박지원 두 원내대표의 협상노력도 물거품에 그쳤습니다.

12월2일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은 8년 연속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한종태/국회 대변인 : 이번에 원숙한 민주주의 모습을 이뤄내지 못한 점을 뼈아프게 자성하고 내일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지난해 9월, 미디어법 폭력 사태 이후 정치권은 '국회 선진화'를 선언했습니다.

말 뿐이 아니라 국회폭력방지법과 질서유지법까지 발의했습니다.

하지만 법안은 단 한번도 제대로 논의 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번번이 난장판으로 변질되는 '민의의 전당'. 

밀고, 당기고, 멱살잡고 욕설하는 의원들의 볼썽사나운 모습에 국민들의 '정치 혐오증'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