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속리산 정이품송의 가지가 또 부러져 반쪽만 남게 됐다는 소식 들어보셨죠. 강풍이나 폭설도 원인이지만 주먹구구식 보호대책이 더 큰 문제입니다.
CJB 이윤영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서쪽 가지마저 부러져 반쪽 신세가 된 속리산 정이품송.
천연 기념물 103호이자 충북을 상징하는 대표적 문화재인 정이품송의 가지가 부러진 것은 이번이 벌써 4번째입니다.
실제로 보은군이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정이품송 관리를 위해 지출하는 예산은 해마다 2천 5백만 원.
적지 않은 혈세가 투입됐지만 엉뚱한 처방으로 화를 자초한 겁니다.
정이품송의 영양상태를 좋게 하기 위해 비료를 너무 많이 준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사람으로 치자면 80세 노인에게 많은 살을 찌운 형국으로 가지가 무게를 견디지 못해 쉽게 부러진다는 겁니다.
[
8백 년 세월을 지켜오다 이제 반쪽만 남은 속리산 정이품송.
보다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보호대책이 시급합니다.
(CJB) 이윤영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