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정부가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자체 평가했는데요. OECD 30개 나라 가운데 10위권 안팎으로 분석됐습니다. 향후 걸림돌은 역시 저출산 고령화 문제였습니다.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245개 지표에 근거해 OECD 회원국 중 30개국과 비교해 본 결과, 수출 상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8위, 무역 규모는 9위, 국내총생산 규모는 11위로 평가됐습니다.
국민 1인당 GDP는 OECD 회원국 가운데 25위 수준이지만 빠른 성장으로 선진국과의 격차는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절반 이하로 28위에 머물렀고, 노사 관계, 사회복지 분야도 하위권이었습니다.
여기에 유독 빠르게 진행되는 저출산 고령화 현상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습니다.
[김진명/기획재정부 경쟁력전략과장 :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비해 여성들의 노동에 대한 활용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양극화도 성장을 막는 장애 요소로 분석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8일)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대기업과 공공부문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우리가 해나가자 이겁니다. 일시적으로 한번 동반성장한다. 이러는게 아니라 정말 정상적으로 되도록 끝까지 해보자.]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공기업들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량을 한해 100조 원대 늘리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공기업 경영평가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박영철,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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