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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추가폭로 경고…'판도라 상자' 열리나

이주상

입력 : 2010.12.0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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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어제(7일) 영국에서 체포됐죠. 그런데 위키리크스는 어산지가 체포되면 어마어마한 내용이 담긴 이른바 '최후의 심판' 파일을 공개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과연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걸까요?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는 어제 런던 경찰에 자진 출두해 스웨덴 법원이 발부한 영장의 성폭행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영국 법원은 어산지의 보석 신청을 기각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어산지 측은 혐의가 인정돼 스웨덴으로 송환되면, 간첩혐의를 적용하려는 미국으로 압송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스테픈스/어산지 변호인 : 많은 사람들이 이번 기소가 정치적인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위키리크스는 설립자 어산지가 체포될 경우 이른바 '최후의 심판' 파일의 암호를 공개하겠다고 사전 경고했습니다.

지난 7월 인터넷에 공개돼 10만 명 이상이 내려받은 이 파일은 현재 암호로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이 파일에는 각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정보원 목록과 월스트리트 금융기관의 비리 등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내용부터 UFO 관련 문건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위키리크스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외교전문은 1,060건으로 전체 25만 건의 0.4%에 불과합니다.

아직도 엄청난 분량이 남아있는데다 특히 뇌관과도 같은 최후의 심판 파일이 공개될 경우 심각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문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