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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오늘(8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올 겨울 들어서 첫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날씨가 푹해서 눈이 쌓이지는 않았지만, 시민들은 겨울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낮 12시쯤 서울에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은 함박눈을 맞고 있는 시내 풍경을 사진에 담으며 즐거워했습니다.
모처럼 하얀 눈옷을 입은 고궁에서 연인들은 겨울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오세준/경기도 군포시 : 눈이 내린다고 했었는데, 기다리다가 안 내려가지고 실망이 많이 컸는데 눈이 내려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고풍스런 대학건물 위로 내리는 눈은 겨울의 운치를 더합니다.
학생들은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면서 눈 소식을 전하는가 하면, 연인들끼리는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함박 웃음을 짓습니다.
[이유리/서울 삼성동 : 모처럼 함박눈 오니까 설레기도 하고, 어디 여행도 가고 싶고, 그런 것 같아요.]
오후 한 때 잠시 멈췄던 눈은 낮 3시쯤 다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갑작스런 눈발에 당황스러워하며 신문 등으로 눈발을 피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연말의 상징인 구세군도 자선냄비 앞에서 종을 흔들며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호소했습니다.
개구쟁이들은 함박눈 속에서도 추위를 잊고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며 동심을 꽃피웠습니다.
오늘 저녁 7시까지 적설량은 0.2cm.
눈의 양도 적고, 날씨도 비교적 포근해 눈이 쌓이지는 않았지만, 낮 한 때 풍성하게 내린 함박눈으로 모처럼 겨울 정취를 맛볼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조창현, 영상편집: 홍종수, 설민환,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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