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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는 두통 알고보니…국산가구 환경기준 미달

입력 : 2010.12.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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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이유없이 아픈 두통이나 몸에 알러지 등이 나타나는 아토피 등 이른바 새가구 증후군.

가구를 새것으로 교체했을 때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주거환경의 친환경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구 자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강문균/서울 응암동 : 아이들은 자주 만지고 빨고 입에 데고 그러니까 아무래도 친환경 소재로 했나를 요새는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가능하면 국산제품인지 확인하게되고.]

특히 가구가 뿜어내는 유해물질 포름알데히드는 발암물질로 지정될 만큼 인체엔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정작 가구를 판매하는 업체들은 가구자재의 유해성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가구업체 직원 : MD라고 하죠. MDF 그렇죠. 요즘 누가 원목 써요. 친환경제품 이야기하시는 건데… 아토피 이야기 하시니까 찾는 게 쉽지 않을 건데… 아마 생각 이상보다 비쌀 거예요.]

가구용 목자재로 사용되는 재료는 포름알데히드라는 유해물질의 방출량에 따라 SEO등급에서 E2까지 모두 4단계로 구분됩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가구의 70%는 기준치 가운데 가장 낮은 E2등급을 사용한 것으로 이는 일본이나 유럽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실내용 가구의 재료로 사용이 금지된 것들 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국산 가구 자재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나섰지만, 가구업체들은 갑작스런 기준 강화가 영세업체들의 도산을 가져올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어, 정부의 기준 제정은 표류하고 있는 상황.

영세가구업체들의 생존권이란 미명하에 정작 소비자들의 건강권은 정부도 업계도 뒷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