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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정기국회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해 예산안 처리를 놓고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여당이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강행 처리하기 위한 수순을 밟겠다고 선언한 반면에, 야당은 실력 저지를 예고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어제(6일)에 이어 오늘도 계수조정소위를 가동했지만, 4대강 예산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으로 감액 심사를 완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주영 예결위원장이 예산안 심사 시한을 오늘 밤 11시까지로 지정했다며, 심사 시한을 넘길 경우 자체안으로 예결위 전체회의를 통과시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를 위해 예결위 전체회의를 내일 새벽 0시에 소집한 상태입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도 정기국회 기한인 모레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면서, 강행 처리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방적인 심사기간 지정에 반발하면서 여당이 강행 처리에 나설 경우 실력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4대강 사업 예산 등을 제대로 심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12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다른 야당과 함께 제출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번 주까지 계수조정작업을 끝내고 다음 주 예결위와 본회의에서 토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박희태 국회의장의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두 차례 회담을 가졌지만, 여전히 타협점을 찾지 못해, 정면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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