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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안전한 보톡스 유사물질 개발

이상엽

입력 : 2010.12.07 16:25|수정 : 2010.12.07 16:52


국내 연구진이 보톡스와 효과는 같으면서도 훨씬 작고 만져도 해롭지 않은 보톡스 유사물질을 개발했습니다.

성균관대 권대혁 교수와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신연균 교수, KAIST 윤태영 교수팀은 오늘 보톡스를 대체할 저분자 화합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보톡스는 뉴런 말단의 단백질 복합체인 '스네어'를 절단하는 효소로 이를 통해 신경전달물질을 담은 세포 내 소낭이 세포막과 융합을 이루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이렇게 되면 신경전달물질을 받지 못한 근육이 이완돼 마비되면서 주름 제거 효과가 발생합니다.

새 화합물은 식물에 다량 존재하는 폴리페놀 성분인 미리세틴, 델피니딘, 시아니딘으로 스네어를 절단하는 보톡스와 달리 스네어 내부로 들어가 기능을 억제합니다.

새 화합물은 녹차 등 식물에서 추출해 안전한데다 보톡스에 비해 크기가 1천분의 1로 작아 정신질환 등 더 폭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신물질을 이용하면 주름 제거용 화장품이나 다한증 치료제 등을 2~3년 내에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오늘 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