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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안전' 보험으로 지키세요"

입력 : 2010.12.07 09:03


화재 발생이 많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집 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택보험은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상품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틈새 상품이다. 자동차보험이 의무보험으로 자리 잡은 것과는 천양지차다.

하지만 화재 등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미치는 경제적 피해는 자동차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런 인식이 퍼지면서 최근에는 주택보험 가입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화재부터 파손, 도난까지 보상

주택보험은 인기를 끌지 못한다는 보험업계의 통념을 깬 상품이 바로 삼성화재의 '가정종합보험 행복한 우리집'이다.

올해 4월 출시된 이 상품은 지난달까지 16만명 가입, 월 80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서는 지난해 실화책임법 개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법은 화재시 개인의 책임을 엄격하게 묻도록 개정됐다. 만약 해운대 고층아파트 화재가 개인의 실수로 일어났다면 그 개인은 피해액 54억원을 모두 배상해야 한다.

주택보험은 대부분 이러한 화재피해 보상에 집중하는 구조를 띠고 있다.

집에 불이 났을 때는 보험가입 한도에서 실제 피해액을 보상해 준다. 인명 피해도 보상하며, 불이 번져 이웃집에 끼친 피해액이나 벌금도 보험금으로 준다.

여기에 더해 주택 붕괴, 가재도구 도난, 상수도 누수 등 주택과 관련한 다양한 피해도 보상한다. 문 자물쇠를 교체하거나 방범창을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을 주는 상품도 있다.

◇보상범위.보험료 등 꼼꼼히 따져야

기본적인 구조가 같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보험에 들려면 보험료 수준이나 특약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보험료는 가입자가 피해 보상액을 얼마나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하는가에 달렸다. 또 만기 환급금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도 보험료에 영향을 미친다.

만기 환급금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보험기간이 긴 상품이 좋다. 예를 들어 보험기간이 최장 15년인 `LIG홈케어보험'에 월 5만원씩 10년간 보험료를 내면 10년 후에는 5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만기 환급금보다는 보험료 절감에 관심이 있다면 차티스의 'A+가족사랑보험'도 괜찮다. 만기 환급금이 없는 대신 화재피해 보상액이 1억원인 상품의 월 보험료가 8천300원에 불과하다.

부모님의 주택이 걱정이라면 현대해상의 `하이홈종합보험'을 고려할만하다. 한 건의 계약으로 본인과 부모, 배우자의 부모까지 모두 피해 보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동부화재가 최근 내놓은 `프로미라이프 스마트운전자보험'은 업계 최초로 주택보험과 운전자보험을 결합한 상품이다. 운전 중 교통사고가 나면 최대 4억원까지 보상받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주택보험은 무엇보다 경제적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 오랜 기간 드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입 시 꼼꼼한 상품 비교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