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산과 봉화산, 백양산 일대에 야생 멧돼지 30마리 가량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산시가 낙동강유역 환경청과 사단법인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부산지부 등과 공동으로 지난달 22일부터 나흘간 야생 멧돼지 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금정산에서 26마리, 봉화산에는 3마리, 백양산에는 1마리가 각각 발견됐습니다.
이는 금정산 서쪽과 북문 등에서 8마리가 목격된 올해 4월 조사 때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부산시는 경남 일부 지역의 수렵허가로 사냥꾼에 쫓긴 멧돼지가 부산으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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