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가는 기차는 나를 태우고 가네... 오월의 사랑이 숨쉬는 곳..." -춘천가는 기차/ 김현철
춘천가는 기차 '경춘선'이 오는 20일을 마지막으로 운행을 중단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춘천가는 무궁화호 열차가 더 이상 운행을 하지 않는 것이죠.
경춘선 복선 전철이 21일부로 공식 개통되면서 아날로그 디젤기관차는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됐습니다.
복선 전철 개통으로 이제 서울과 춘천의 거리는 훨씬 더 가까워졌습니다.
기존 청량리-춘천역까지 2시간 가까이 걸렸지만, 전철은 상봉역-춘천역까지 1시간 20분 걸립니다. 40분 가까이 시간이 단축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출퇴근 시간에 운행할 예정인 급행전철의 경우 이보다 더 시간이 단축됩니다.
편리해지는 교통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사라지는 추억에 대한 아쉬움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경춘선, 대성리, 강촌...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꽤나 오래전부터 아련한 추억의 단어가 돼 버렸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즐기고 가슴에 새겼던 장소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난 1939년 개통한 경춘선, 초창기 군수물자 운반 등 주로 물자 운송 수단으로 사용되던 경춘선은 70~80년대 이후 주로 여객 운송수단으로써의 기능이 더 커졌습니다.
대학생들의 MT,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지금도 많은 이들이 경춘선을 찾고 있지만 특히 , 80년대 대학생활을 했던 40대 중년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제 경춘선 운행이 정확히 2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 옛날의 아련한 추억을 되새기며 한 번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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