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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힘 과시하는 '호전적 외교'로 친구들 잃어"

이주상

입력 : 2010.12.06 07:30|수정 : 2010.12.06 07:47

"구글 해킹 배후에 중국 고위층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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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힘을 과시하는 호전적 외교를 펼치면서 세계의 친구들을 잃고 있다"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이번에는 중국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헌츠먼 주중 미국 대사는 지난 2월 본국에 보낸 외교전문에서 "중국이 힘을 과시하며 공격적으로 변한탓에 세계의 친구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헌츠먼 대사는 또 일본, 인도 등의 외교관 발언을 인용해 "중국이 자기주장을 지나치게 내세워 각국의 분노와 반발을 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폭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외교 전문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영국의 외교관들은 "지난해 12월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에선 중국 관리들이 너무 무례해 영국, 프랑스가 공식적으로 항의하기도 했다"고 가디언은 덧붙였습니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다른 외교전문에는 중미간 심각한 갈등을 불러일으켰던 구글 해킹사건에 대해서도 나와있습니다.

공산당 서열 5위인 리장춘 정치국 상무위원이 구글에서 자기 이름을 검색하자 적지않은 비난글이 나오는 것을 보고 적대적 태도를 갖게됐다는 겁니다.

미 대사관은 리 상무위원이 구글을 공격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주중 미 대사관은 전문에 "중국 고위 인사가 구글에 대한 공격은 구글의 검색시장 장악에 대한 견제가 아니라 100%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