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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산농가들은 그렇지 않아도 소값이 바닥에 떨어졌는데 그나마 팔지도 못하게 돼서 울상입니다.
KBC 안승순 기자가 농민들 만나봤습니다.
<기자>
한우 270마리를 키우고 있는 박청규 씨.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한 뒤 하염없이 떨어지는 소값 하락세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사육 두수가 300만 마리에 이르면서 600kg짜리 보통 암소는 1년 전 600만 원에서 지금은 500만 원에 팔립니다
송아지 값도 30~40만 원 정도 하락했습니다.
[박청규/광주 광산구 덕림동 : 한미 FTA, 구제역, 브루셀라 병 등 모든 것이 한꺼번에 겹쳐가지고 한우 농가에서는 불안하고 초조하고 그렇습니다.]
가축 시장까지 잠정 폐쇄되면서 제값에 소를 파는 것도 어렵습니다.
구제역이 진정되더라도 설 대목을 앞두고 홍수 출하가 우려돼 가격 회복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배철홍/광주축협 지도과 : 홍수출하가 되면은 소비가 많이 돼야한데 소비가 안되다 보니까 가격이 하락하는 실정이 됩니다.]
여기에 국제 곡물 가격이 오르고 있어 내년초 사료값 상승이 예상됩니다.
소값 하락세에 구제역 파동까지 한우 농가들의 겨울나기는 그 어느해보다 힘겹습니다.
(KBC)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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