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코트디부아르 대혼란…대통령 2명 취임

정호선

입력 : 2010.12.05 08:58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코트디부아르 정국 혼란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번지고 있습니다.

최고 법률기구인 헌법위원회와 군부를 등에 업은 로랑 그바그보 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번복하고 대통령 취임을 강행한 데 맞서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공화당 알라산 와타라 전 총리도 스스로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면서 2명의 대통령이 대립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습니다.

코트디부아르 선관위는 지난달 28일 실시된 대선 결선투표 개표 결과, 와타라 전 총리가 54.1%의 지지율을 얻어 45.9%에 그친 그바그보 대통령을 꺾고 승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와타라 전 총리의 지지자들이 폭력시위를 벌이다 보안군이 쏜 총에 맞아 2명이 숨졌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코트디부아르에서 교착상태가 지속되고 있는데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