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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한미 FTA 조속 비준"…야, "밀실 굴욕협상"

김윤수

입력 : 2010.12.04 12:24

이 대통령 "한미 양국에 커다란 이익 가져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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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FTA 타결이 큰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며 조속한 국회 비준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야당들은 일제히 미국의 요구만 수용한 밀실 재협상이었다고 반발해 국회 비준에 적잖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FTA가 최종 타결된 데 대해 "양국에 커다란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이며 한미 동맹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상결과를 재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대독한 발표문을 통해 "한미 FTA가 발효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3대 경제권과 모두 FTA를 체결한 세계 유일의 나라가 될 것"이라며 양국 의회의 조속한 비준을 당부했습니다.

[홍상표/청와대 홍보수석 : 조속히 양국 입법부의 비준 동의가 이뤄져 오랫동안 지연돼온 한미 FTA가 결실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한나라당은 자동차 분야 협상에서 논란의 여지는 있겠지만 쇠고기를 협상 대상으로 삼지 않겠다는 우리 주장이 관철된 것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우리 국민이 아니라 미국민을 위한 밀실 협상이었다"며 "국회 비준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다른 야당들도 일제히 국회 비준을 막아내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미 FTA 추가 협상 비준 문제가 예산안 처리로 대치중인 여야의 또다른 쟁점으로 급부상하면서 비준 동의안 처리 과정에 극심한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