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베트남 다녀온 안동 축산인 2명 더 있어

입력 : 2010.12.03 17:15|수정 : 2010.12.15 13:06


경북 안동의 구제역 사태가 확산일로를 걷는 가운데 최근 해외의 구제역 발생국에 다녀온 지역 축산인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2명 더 있어 방역당국이 관련 여부를 조사 중이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 사태의 첫 발생지인 안동 와룡면 서현리의 모 양돈농장주가 지난달 초 친목회원과 함께 구제역 발생국으로 분류된 베트남에 여행을 다녀왔고 여기에는 모 축협조합장과 안동의 축산농 1명이 참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주는 귀국길에 공항에서 구제역 검사와 소독을 비롯한 검역을 받도록 통지받았으나 이에 응하지 않았고 해당 축협조합장과 축산농 1명도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30명의 친목회원과 더불어 지난달 3일 베트남 여행을 떠났고 같은 달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귀국했다.

안동시는 이들이 검역에 불응한 것을 알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공문을 보내 소독에 관한 주의사항을 전달했으나 외면당했다.

정부는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 역학조사에서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축산농이 발생원인의 하나로 추정되자 지난 5월부터 공항, 항만 등에서 해외여행 검역관리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 와중에 양돈농장주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판정이 났고 이 농장주가 다른 곳에 운영하는 축산시설은 초기 방역대상에서 제외됐다.

아직까지 축협조합장과 다른 축산농의 농장에서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해외를 다녀온 축산농 등에 대한 검역과 집중 소독이 구제역 방지를 위한 최선의 방안이나 현행 법규상으로는 강제할 수 없다"며 "조합장과 축산농의 구제역 관련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