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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공방 본격화…'4대강' 놓고 정면충돌

박진호

입력 : 2010.12.0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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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결국 법정시한을 또 넘긴 가운데 여야간 대립이 본격화됐습니다. 4대강 예산 삭감을 주장하는 야권과 강행처리도 불사한다는 여당의 정면충돌이 예상됩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오늘(3일)부터 국회 상임위별 법안심사를 정상화하고 오는 8일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박희태 국회의장의 중재로 열린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렇게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법안처리와 달리 내년 예산안 처리는 극심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어제(2일) 당 대표 기자회견과 야 4당 결의대회를 잇따라 열고 4대강 예산 삭감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반민생 예산은 그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동의해 줄 수 없으며, 몸으로라도 막겠습니다.]

한나라당은 4대강 핵심 법안인 '친수구역 활용법안' 상정을 시도했지만 위원장석을 점거한 야당 의원들의 실력저지로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야권은 수자원공사에 4대강 주변 개발권을 주는 이 법안이 투자비 8조원을 회수할 수 있게 하는 특혜 지원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방예산이 포함된 예산안을 정기 국회내 처리하겠다며 단독처리 불사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6일에는 예산안 반드시 처리되도록 정상적 국회운영 되도록 할 것입니다.]

올해도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또 한번 여·야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