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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뿔났다' 출근 거부, 시정 협의 전면 중단

조성원

입력 : 2010.12.03 07:33|수정 : 2011.01.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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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 무상급식 조례안을 놓고 서울시장이 출근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시의회와 시장 사이의 갈등이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의회의 다수당인 민주당이 단독으로 무상급식 조례안을 통과시킨데 대해 서울시가 강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어제(2일) 오전 휴가를 내고 의회 시정 질의에 불참했습니다.

오시장은 앞으로 시의회와의 시정 협의도 전면 중단하겠다며 정면 대결을 선언했습니다.

[이종현/서울시 대변인 : 서울시의회에서 규정한 대로만 예산을 집행할 것을 강요할 경우에 이처럼 거부를 통해서 이를 받을 수 없다는 의지를 보이겠다.]

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도 기습 처리된 조례안을 인정할 수 없다며 의회 일정을 전면 거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시의원들은 시민이 위임한 의회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인정하지 않는 행위라며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김명수/민주당 서울시의원 : 어떤 감시와 통제도 받지 않겠다는 대 시민 '쿠데타' 선언입니다.]

지난 7월 여소야대로 바뀐 서울시 의회는 서울시와 주요 사업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어 왔습니다.

양화대교 상판 철거공사가 중단됐고 서울광장 조례도 소송중에 있습니다.

이런 서울시와 시의회의 갈등이 무상급식 문제로 최고조에 이르면서, 당장 오늘부터 예정된 내년도 시 예산안 심의를 비롯한 의회일정도 파행이 불가피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