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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지하 비밀 핵시설에 또 다른 농축시설" 의심

이주상

입력 : 2010.12.03 07:08|수정 : 2010.12.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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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 공개한 우라늄 농축시설 말고도 그 옆 다른 우라늄 농축시설을 세운 것 같다고 미국 고위 외교관이 밝혔습니다. 또 유럽연합은 북한의 핵무기 관련 금융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글린 데이비스 국제원자력기구 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의 추가 우라늄 농축시설에 대해 처음으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데이비스 대사는 어제(2일) IAEA 이사회에 참석해 해외 장비구매 시도를 근거로, 북한이 영내에 다른 우라늄 농축 관련 시설을 건설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도 북한의 새로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해 경수로 건설만큼이나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아마노 유키야/IAEA 사무총장 : 현재로선 북한과 어떤 접촉도 없고, 정보 수집도 불가능합니다.]

유럽연합은 북한이 핵무기 관련 거래를 위해 각국 은행을 이용하고 있다며 국제 금융기관이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U는 북한이 금지된 핵기술도 거래하고 있다면서 IAEA 회원국 모두가 북한의 수출과 금융거래에 대해 특별히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는 최근 공개한 미국 국무부 외교전문에서, 북한이 연안에 비밀 해저 핵시설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우리 정부는 신빙성이 낮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