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500m 지역 소·돼지 살처분 조치…전국 가축시장 84곳 모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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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안동 한우 농가에서 다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이미 1만 마리가 넘는 가축이 살처분된 가운데, 추가 확산 우려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농가 3곳의 한우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 안동시 와룡면 라소리와 가야리, 이천동의 한우 농가입니다.
지난 달 29일 첫 구제역이 발생한 안동시 돼지 농가에서 남동쪽으로 2.5에서 4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안동을 비롯해 63만 마리를 키우고 있는 국내 최대의 한우 사육 지역인 경북도는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제역 발생농가의 소 370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위험지역과 경계지역으로 분류된 반경 500미터 지역의 가축도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1만 3천여 마리의 돼지와 소가 살처분됐습니다.
가축의 이동은 물론 해당 농장주와 외부인의 출입도 엄격하게 통제된 상태입니다.
이번 구제역 여파로 전국의 가축시장 84곳이 모두 폐쇄됐습니다.
당초 농식품부는 제주를 제외한 82곳의 가축시장을 폐쇄했지만, 제주지역의 가축시장 2곳도 구제역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폐쇄결정을 내렸습니다.
농식품부는 농가와 지자체에 보상금과 방역 비용 등 175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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