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장바구니 물가의 고공 비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왔지만, 배추와 마늘같은 채소류 가격의 급등세가 지속돼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장할인 행사가 진행 중인 한 대형 마트 김장채소 코너.
김장용 배추와 무를 한푼이라도 싸게 사려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에고 사람 죽이네 에고…비켜요 비켜…]
한 포기에 1만 원이 넘었던 때에 비하면 훨씬 싸졌다는 생각에 다투어 배추와 무를 카트에 담습니다.
[김덕순/서울 시흥동 : 시장에선 3포기 1만 7천원 하는데 여기선 되게 싸네요.]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60% 이상 비싼 가격입니다.
꽃게는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열흘도 채 안 돼 1kg당 2만 8천원에서 3만 2천원으로 올랐습니다.
[양동희/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채소, 과실은 뭐 이상기온, 장마 뭐 그다음에 호우, 태풍 등 계속적으로 기상이 안 좋지 않았습니까. 이런 영향들이 아직까지 남아있고요… ]
금반지가 18% 올랐고, LPG는 6.8% 휘발유는 3.8 % 오르면서 11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상승했습니다.
최근들어 동절기 수요가 늘어난 원유를 비롯해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세여서 정부의 3%대 물가관리 목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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