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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씨년스런 마을 분위기…연평도 팽팽한 긴장감

김종원

입력 : 2010.12.0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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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연합훈련 마지막 날을 맞아 연평도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이 돌아오긴 했지만, 취재진과 봉사단체가 대부분 떠나면서 마을 분위기는 을씨년스럽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부터 연평도엔 안개가 자욱이 끼었습니다.

삼엄한 군의 통제와 썰렁한 마을분위기까지 더해져 연평도엔 여전히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군은 오늘(1일) 한미 연합훈련이 모두 끝나는만큼 북한의 추가 도발 우려가 한층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변 반경 1km를 제외하곤 연평도 전 지역이 통제되고 있고, 군의 경계근무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이런 긴장감이 계속되면서 어제는 취재진 80여 명과, 봉사단 80여 명 등 160명이 넘는 인원이 섬을 한꺼번에 빠져나갔습니다.

한층 더 썰렁해 진 섬으론 마을 주민 17명이 되돌아왔습니다.

대부분 어민으로 생업을 재개하려 하고 있지만, 조업은 물론 마을 내 자유로운 통행마저 철저히 금지돼 있어 일상으로의 복귀가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군은 연평도에서 조만간 포 사격 훈련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군은 어제 민간인의 입도와 섬 내 활동을 더욱 철저히 통제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면사무소 측으로 보내오는 등, 연평도에서의 긴장감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