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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일제고사 성적공개로 수업파행"

입력 : 2010.11.30 18:03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3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일제고사로 불리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을 학교별로 공개하자 "학교 서열 화와 교실수업 파행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보도자료에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 감소폭은 미미했고 일제고사 때문에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감소했다는 주장은 신뢰할 수 없다"면서 "평가결과를 학교별로 공개한다는 방침 때문에 학교와 학생들이 시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6학년에서 기초학력 미달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한 교육청은 관할 학교장들이 기초미달 학생들에게 밤 9시까지 자율학습을 하게 했고 한 초등학교는 일반학생 2명을 특수학급에 편입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상당수 학교가 일제고사 때문에 0교시 수업, 7~8교시 보충수업, 문제풀이 아침자습 등을 해오고 있다"며 "교육적 가치와 학교 현실을 무시한 정책으로 학교의 파행 운영은 훨씬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