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20∼30대 여성 절반, 연봉 2천100만원 OK"

입력 : 2010.11.30 15:27


20∼30대 여성 둘 중 한 명은 연봉 2천100만 원 이하의 일자리라도 취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노동자회는 만 18∼33세 여대생과 구직자, 취업자 1천3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0.5%가 연 2천100만 원 이하를 첫 직장의 적정 초봉으로 꼽았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초임 연봉이 대기업 2천700여만 원, 중소기업 2천400여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젊은 여성 구직자의 눈높이가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2천100만∼2천400만 원을 받고 싶다고 한 이들은 14.9%, 2천400만∼3천만 원은 27.9%이었다. 3천만 원 이상을 원한 응답자는 6.7%에 불과했다.

해당 조사는 전국의 대학, 인근 거리, 취업지원센터 등에서 이뤄졌고 응답자 중 4년제 대학 출신자(중퇴 포함) 비율은 67.9%였다.

한편 노동자회는 해당 응답자의 19.3%가 현행 최저임금(시급 4천110원) 미만의 임금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노동자회 관계자는 "아직 여성에게 많이 불리한 노동시장 상황 때문에 응답자의 기대치가 예상보다 높지 않았다. 여성 노동 환경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