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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뿌리고 농성' 상가 세입자 3명 연행

입력 : 2010.11.29 19:08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상가 건물에서 김모(52)씨 등 세입자 3명이 건물 내부에 기름을 뿌린 채 약 2시간 동안 농성을 벌이다 연행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건물을 점거해 출입문과 지하실 등에 보일러유로 추정되는 물질을 뿌리고서 '불을 지르겠다'며 외부인 접근을 막다가 오후 4시38분께 현장에 진입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세를 든 상가가 경매로 넘어가 생계가 어렵게 됐다"며 자치구와 중소기업청 등에 대책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차를 대기시키고 설득 작업을 했으나 당사자들이 많이 흥분해 사고가 날 위험성이 있다고 봐 연행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씨 등을 방화예비 등 혐의로 입건키로 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