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루이뷔통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하나

입력 : 2010.11.29 17:49

아르노 회장 30일 방한해 최종 결정


명품업체 루이뷔통의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점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면세점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30일 한국을 방문해 루이뷔통의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 여부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루이뷔통은 공항 면세점에는 매장을 열지 않는다는 방침을 지켜왔다.

그러나 인천공항 면세점에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명품 구매력과 충성도가 높은 동북아 고객들이 몰리는 점을 고려해 인천공항 입점을 검토 중이다.

그동안 롯데면세점, 호텔신라 등이 수년간 루이뷔통에 '구애작전'을 펼쳤고, 앞서 지난 4월 아르노 회장의 방한 당시에도 경쟁 상대인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와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직접 아르노 회장을 면담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이런 가운데 호텔신라가 루이뷔통과 면세점 사업을 함께할 파트너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신라는 고객 편의시설이 있는 600㎡ 정도의 현 면세지역 중심부를 면세점 후보지로 루이뷔통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무리 루이뷔통이지만, 업체 한 곳을 유치하려고 탑승 대기 고객이 붐비는 공간의 고객 편의시설까지 줄이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호텔신라 측은 "루이뷔통의 최종 결정을 아직 듣지 못했으며 우리도 기다리는 입장"이라며 "아르노 회장의 방한 기간에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