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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극의 극지, 툰드라와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형 대작 다큐멘터리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툰드라, 영하 60도를 넘나드는 북극 아래 첫 땅.
더 없이 혹독한 환경이지만, 그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불곰을 사냥하는 날입니다.
곰은 툰드라 사람들의 사냥 대상이자 신의 아들이라는 신성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
사람과 비슷하죠, 우리의 형제거든요.]
다큐멘터리 '최후의 툰드라'는 국내에선 보기 드물었던 놀라운 영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지연/서울시 목동 : 순록을 잡고서 순록 신한테 바치는 게 있었는데, 생명을 존중하고 그들만의 사는 방식이 신기하고.]
원주민들과 인간적인 관계가 이뤄져야 촬영이 가능했기 때문에, 무려 300일을 툰드라에 살며 그들과 함께 호흡한 제작진.
그런 노력 덕분에 서양의 다큐멘터리와는 사뭇 다른, 사람 냄새 나는 한국형 다큐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장경수/'최후의 툰드라' PD : 이분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서 이분들이 우리를 취재진으로 느끼는게 아니라 하나의 동료로 느낄 수 있도록 그렇게 하기 위해서 노력했거든요.]
자연과 더불어 자연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원초적 얘기가 듬뿍 담긴 한국형 다큐 열풍은 한국 방송 다큐의 새 장을 여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신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