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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예고한 대로 서해 상에서 훈련이 시작되면서 연평도는 또 한번 사실상의 전시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번엔 연평도 현지의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종원 기자! (네, 연평도입니다.) 서해상에서 훈련이 시작됐는데 연평도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적막감과 긴장감, 한마디로 폭풍전야입니다.
지금 이곳이 오늘(28일) 오전 대피령이 발령됐을 때 저희 취재진과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피신한 대피소입니다.
언제 또 비상상황이 터질지 몰라 보시듯 이렇게 밤에도 불을 훤히 켜놓았고요, 안쪽에는 비상식량도 잔뜩 비축되어있습니다.
또 옆으로 보이는 것이 연평면사무소인데요, 일요일인데도 출근한 직원들은 아직까지 퇴근을 하지 못한 채 비상근무에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군도 오후 내내 마을을 돌며 수색을 했는데요.
오전 대피상황에서 혹시나 다친 부상자는 없는지 살펴보며 구호품을 나눠주는 작업을 습니다.
해경 특공대도 평소보다 순찰 횟수를 늘려 하루종일 마을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긴장이 고조되면서 다시 섬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연평도 상황이 예사롭지 않자 오늘 오전 주민 다섯명과 일부 외신 기자들은 배를 이용해 연평도를 빠져나갔습니다.
이어서 조금 전엔 해경 순찰선 한 척이 추가로 섬을 떠나려는 사람을 태우고 연평도를 떠날 계획이었는데요.
갑자기 비가 내리는데다 강한 바람까지 겹치면서 출항 계획을 포기했습니다.
군은 연평도에서 취재 중인 국내 기자들에게도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연평도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심기철, 영상편집 : 이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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