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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의 군사적 의미는? '북 견제 전략적 요충지'

유성재

입력 : 2010.11.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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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연평도는 군사 전략적으로도 북한 육상 전력을 견제하는 역할을 해온 군사 요충지입니다.

연평도가 갖는 의미를 유성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정전협정 이후였습니다.

휴전 직후인 53년 8월, 당시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은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를 남측 관할구역으로 규정했습니다.

이후 이 곳은 북한 육상전력을 견제 또는 저지하는 우리 군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재 서해 5도에 배치된 우리 육상 병력은 해병 6여단과 연평부대를 합쳐 모두 4천여 명, 반면 북한은 직할대 20여 개와 보병 사단 4개 등 수만 명으로 구성된 전력을 황해도 일대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4군단의 사령부가 위치한 황해도 해주는 북한 최대의 군항입니다. 

그러나 서해상에 연평도와 백령도가 위치하면서 NLL이 해주 앞바다를 틀어막고 있는 모양새여서 북한 해군의 활동 범위를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연평도는 황해도 해안에 가장 인접해 있어 북한의 경계대상 1호로 꼽힙니다.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만약에 연평도가 북한 땅이라면 해주의 해군 군함들이 수도권, 즉 서울의 입구하고 아주 자유롭게 북한의 군함들이 왕래를 할 수 있다는.]

또 유사시에는 연평도와 백령도의 해병대 병력이 북한 4군단의 후방을 교란할 수 있다는 점도 북한이 서해 5도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북한의 이번 연평도 포격은 3대 세습을 공고화하려는 정치적 목적과, 북핵 문제에 대한 한·미의 공동 대응을 교란시키려는 외교적 목적 외에도 눈엣가시같은 NLL을 무력화하려는 군사적 목적과도 맞물려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