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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항모 폭풍우 부담됐나' 중, 북에 경고전달한 듯

표언구

입력 : 2010.11.27 20:05|수정 : 2010.11.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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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 항공모함의 서해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중국의 속내도 복잡해 보입니다. 한국과 미국, 북한과 잇따라 접촉하면서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어제(26일) 이례적으로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외교부로 불러들였습니다.

양 부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 서해훈련 기간 중 북한이 추가도발을 자제해 달라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부장은 곧이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연쇄 전화 접촉을 갖고, 서해상 한·미 연합훈련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홍레이 대변인도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중국의 허락없이 이뤄지는 군사행위에 반대한다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로 미국의 항공모함이 서해로 진입하는 것과 훈련 기간 동안 한, 미와 북한 간의 충돌 가능성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장조중/중국 국방대학 교수 : 폭풍우가 28일 몰려 올 것입니다. 그 폭풍우의 핵심에는 미국의 항공모함이 있습니다.]

중국은 내일부터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되면 지난번처럼 서해상 맞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등 더욱 강경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신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