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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연합훈련을 하루 앞두고 연평도에는 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어제(26일)까지 대부분의 주민들이 연평도를 빠져나간 가운데, 오전에는 전사 장병들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한상우 기자! (네, 연평도입니다.) 현재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새벽부터 비바람이 몰아치다가 날씨가 맑게 갰지만 이곳 연평도는 취재진 외에는 인적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어제 북한쪽에서 이십여발의 포성이 들린데 이어 내일부턴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돼 있어 연평도는 현재 초긴장 상태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군부대 안에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오전 10시부터 국군 수도병원과 동시에 비공개로 영결식이 진행된 가운데 마을에도 사이렌이 울려퍼지면서 전사 장병들을 모두 함께 애도했습니다.
어제 8명의 주민이 추가로 섬을 떠나면서 현재 연평도에는 취재진과 공무원 등을 제외하고 39명의 주민만 남아있습니다.
모든 가옥들의 문은 단단히 잠겼고, 군은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면사무소 직원들은 수시로 순찰을 돌며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남은 주민들은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보이면 긴급대피할 만반의 준비를 갖춘 가운데 아직까지는 조용한 상탭니다.
오늘은 높은 파도 때문에 출항이 어려워 더이상 섬을 빠져나가는 사람은 없을 전망입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면 연평도의 긴장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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