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086790]가 4조6천888억원에 외환은행[004940]을 인수한다.
25일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51.02 %(3억2천904만2천672주)를 주당 약 1만4천250원에 사들일 계획이다.
하나금융과 론스타의 계약이 진행될 당시 외환은행 주가 1만3천원 안팎에 경영권 프리미엄 10%(1천300원)을 합친 금액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과 이 같은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금융위원회에 외환은행 지분 인수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금융위 의 심사 절차를 고려할 때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시점은 내년 2∼3월이 될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자금을 자회사 배당과 지주회사 유상증자, 지주회사 회사채 발행 등의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또 외국계 사모펀드들을 접촉해 재무 적 투자자도 유치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을 당분간 하나은행과 합병하지 않고 `외환은행' 사명을 사용하면서 '1지주회사 2은행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김승유 회장은 "내부적으로 인수자금 조달 방안을 갖고 투자자들을 접촉하고 있 으며 문제없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외환은행 인수 배경과 가격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외환은행 경영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