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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년동안 혈압약을 복용해온 박원배 씨는 다가오는 12월이 부답스럽기만 합니다.
송년모임이 잦아지면서 외식을 하는 횟수도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박원배(60세)/고혈압 환자 : 혈압이 있으니까 어차피 외식 같은 것도 조절해야하고,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죠.]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
소금으로 치면 5g, 작은 티스푼 하나 분량입니다.
직장인들이 흔히 사 먹는 김치찌개의 염도가 얼마나 되는지 측정해봤는데요.
200mg당 염도1.2%, 즉 3g에 달하는 소금량으로 하루섭취량의 절반이 넘습니다.
[양주영/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된장, 간장, 젓갈류 같은 염분이 많은 음식을 늘 섭취해왔고, 최근 들어 라면, 스낵 등에는 염분이 많이 포함돼있기 때문에 그것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고혈압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나트륨 섭취율은 328%.
기준치 대비 3배가 넘습니다.
짜게 먹는 습관 때문에 고혈압환자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양주영/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일단 염분섭취를 많이 하게 혈액 내에서 수분을 당기는 것이기 때문에 혈액량이 증가하게 되고, 혈관 내의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혈압이 상승하게 되고, 또한 늘어난 혈액량을 전신에 보내기 위해서는 심장이 일을 많이 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혈압이 상승하게 되어 있고.]
고혈압을 방치하면 뇌졸중과 심장병의 발생률도 높아집니다.
평소 싱겁게 먹는 식습관이 매우 중요한데요.
국을 끓일때는 소금보다 버섯과 해물같은 천연재료로 간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도 미리 소금에 절여놓기 보다 마지막 요리단계에 뿌리고, 나물류는 간을 약하게 하는 대신 참기름이나 들깨가루등을 이용해 감칠맛을 더합니다.
[이상임/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영양사 : 흔히 생선은 자반 생선을 이용하시거나, 간장에 찍어서 드십니다. 소금간이 되어있지 않은 생선을 이용하시고, 간장에 물을 넣어 희석한 것에 무즙, 식초를 넣어서 만든 저염간장에 찍어 드시는 것이 더 맛있고, 소금을 적게 드시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조리법만 바꿔도 최고 70%까지 염도를 낮출 수 있는데요.
한번 길들여진 입맛은 쉽게 변하지 않는만큼 가공식품이나 외식을 멀리하고 어릴때부터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