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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 알고싶다"…재테크 강좌 '북적'

입력 : 2010.11.25 09:01|수정 : 2010.11.25 10:14

'500만원으로 10억 버는 대박경매 스터디' 등 무료강좌 인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했던 백화점 문화센터의 재테크 강좌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셋값 상승과 아파트 값 하락 및 미분양 사태 등으로 부동산 가격이 안갯속에 헤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경기 회복세와 저금리 상황을 틈타 재테크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의 문화센터에 개설된 재테크 강좌에 수강생이 몰리고 있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의 재테크 강좌 수강생은 올봄 학기에는 3천100명 수준이었으나 여름학기에는 3천900명으로 늘었고, 가을학기에 4천명에 달했다.

이달 30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는 겨울 학기에는 수강생이 4천5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 같은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재테크 관련 강좌 수를 늘리고 있다.

올봄 학기에 130개였던 재테크 강좌를 여름과 가을 학기에는 각각 160개, 170개로 늘렸고, 이번 겨울 학기에는 18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기를 끄는 무료강좌로는 '500만원으로 10억 버는 대박경매 스터디'(24일), '2011년 우리집 재무설계'(25일) 등이다.

또 수강료 5천원을 받는 1회 특강으로는 '미래를 내다보는 금융재테크'(24일), '신혼부부/맞벌이를 위한 실전 재무설계'(24일), '자산관리의 전망에 대한 이해(26일)' 등에 수강생이 몰리고 있다.

이밖에 정규 강좌로 '2011년 마지막 기회를 잡아라!', '2011년 가장 매력적인 부동산 투자', '알기 쉬운 경제 아카데미' 등이 개설돼 있다.

점포별로 2~3개의 부동산 관련 정기 강좌를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의 문화센터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본점에서는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겨울 학기에 '부동산 투자가이드' 저자인 정종철 씨가 강의하는 '2011년 부자엄마 부동산재테크 핵심강의'를 진행한다.

수강 신청 마감을 7일가량 남긴 24일 현재 신청률이 76%로 전체 강좌 평균 수강신청률 45%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다음 달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진행하는 '부동산 강의노트'도 평균 수강신청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부동산 강좌의 추가적인 개설을 요구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일일 강좌를 특설 편성해 수강신청을 받고 있다.

본점은 '2011년 부동산 시장의 전망과 유망지역'(29일), '2011년 서울, 경기도권 오를 만한 부동산 유망지역 대 분석"(30일) 등의 강좌를 신설했다.

롯데백화점 문화사업팀 정주현 담당은 "최근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면서 관련 강좌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짧은 시간에 핵심정보를 얻을 수 있는 특설강좌를 준비하는 등 고객의 요구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 문화센터 재테크 강좌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있을 때 인기가 있었다.

과거 IMF 외환위기 당시에는 창업, 부업, 자격증 등 '생계형강좌'가 인기를 끌었지만, 다시 경기회복 분위기가 나타난 2001년 이후에는 부동산, 주식, 세금, 경매 등 '돈버는 재테크 강좌'가 봇물을 이루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