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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금쯤 동해안에 가면 흔히 양미리라고 하는 까나리가 제철입니다. 구워서 소주 한 잔 하시기 좋은데, 올해는 이 까나리가 예년처럼 잡히지 않아 어민들 시름이 큽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4시 주문진항, 어둠을 가르며 어선들이 힘차게 달려갑니다.
어장에 도착하자마자 조업에 앞서 케이블로 연결한 수중카메라를 넣어 바닷속을 살펴봅니다.
물고기 한 마리 보이지 않는 모랫바닥을 카메라를 들었다 놓으며 두드려보자 모랫틈에 숨어있던 까나리가 곳곳에서 튀어나옵니다.
즉시 그물을 치고, 동이 틀 때까지 기다렸다가 건져올립니다.
하지만 그물코에 걸린 까나리가 예년 같지 않습니다.
[김성수/ 수연호 선장 : 예년 같은 경우에는 한 1,000kg에서 1,200kg 잡았는데 (하루에요?) 예, 하루에 그렇게 잡았는데 금년 같은 경우에는 그저 400~600kg, 그것도 한 번 갔다 오는게 아니고 보통 2번에…]
올 가을 들어 강원도 동해안에서 잡힌 까나리는 770여 톤으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 예년과 비교해도 61%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나마 어가가 지난해보다 70~80% 정도 오른 것이 다행입니다.
[박종화/ 동해수산연구소 과장 : 수온이 18도 이상 되면 여름잠을 자게됩니다. 모랫속에 들어가서. 이 때 해양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라든지, 어장에 물리적인 충격이 주어졌을 때 생태에 지장을 초래해서 자원 감소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자취를 감춘 명태와 자원이 크게 감소한 도루묵에 이어, 그나마 남아있는 동해안 겨울대표 어종인 까나리마저 줄어들지 않을까 어민들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허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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