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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식량난에 허덕…10년간 인구 '61만명' 줄어

홍순준

입력 : 2010.11.22 20:22|수정 : 2010.11.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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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이 이렇게 핵개발에 몰두하는 동안 북한주민들은 심각한 기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 90년대 중반 이후 10여 년간 심각한 식량난 때문에, 60만 명이 넘는 인구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됐고, 남북한 주민의 기대수명은 11년 이상 벌어졌습니다.

홍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90년대 들어 구 소련과 동구권의 몰락으로 경제적 지원이 끊긴데다, 김일성 사망으로 정치적 위기까지 맞은 북한.

엎친데 덮친 격으로 95년 대홍수로 국토의 75%가 수해를 입으면서 이후 2000년까지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립니다.

이 기간 발생한 식량난으로 정상적인 사망 수준보다 33만 6천명이 더 많이 숨졌고, 출생 감소도 9만 9천명에 이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의 식량난은 이후 2005년까지도 계속돼, 90년대 중반 이후 10여 년간 식량난으로 인한 인구손실이 6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의 경제난은 기대 수명 단축으로 이어져 남자는 64.9세, 여자는 71.7세로 남한보다 11년 이상 짧았습니다.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14%를 넘는 고령사회 진입은 2033년으로, 남한의 2018년보다 15년 늦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임수호/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90년대 고난의 행군 시기에 워낙 많이 죽었고, 영양실조에 따라 결핵유병률이 높아서 노년층 인구가 작습니다.]

올해 북한 인구는 2천 419만명으로 남한의 절반 수준이지만 2050년엔 남한의 62% 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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