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북한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공개한 데 대해 한미 두 나라 대표들이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을 심각한 도발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21일)밤 우리나라를 방문한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오늘 오전 6자회담 우리 측 수석 대표인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김성환 외교장관을 잇따라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북핵 문제는 지난 20년 동안 다뤄온 매우 어려운 문제라며, 특히 북한의 우라늄 농축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심각한 도발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보즈워스/미 특별대표 : 북한의 이런 행동은 매우 실망스러우며 일련의 심각한 도발 행위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만큼 위기 상황은 아니라면서 관련국들의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포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은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는 원심 분리기를 천여개 이상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2천개의 원심 분리기가 가동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북한의 이런 행동을 대화국면에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카드로 보고 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오늘 일본, 내일 중국을 잇따라 방문해 북핵 문제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위성락 본부장도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를 만나기 위해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을 설득해 북한을 압박하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