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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갑상선암 급증…젊은 여성 환자 많아져

입력 : 2010.11.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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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목이 자주 붓고 갑갑했다는 30대 여성입니다.

초음파 검사결과 오른쪽 갑상선에서 가로 1.5cm 세로 1.7cm 크기의 암이 발견됐습니다

[엄 모씨/31세, 갑상선암 환자 : 제가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아직 결혼을 한 것도 아닌데 이런 암에 걸렸다고 해서 많이 착잡했어요.]

보건복지부의 조사결과 2007년에 갑상선암에 걸린 사람은 2만 1천여 명이었고, 그 가운데 여성은 1만 8천여 명으로 85%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나이 든 여성보다는 한창 사회활동을 할 나이인 20, 30대 환자가 전체의 25%로 40대에 이어 가장 많이 걸렸습니다.

[강성구/순천향의대 부천병원 내분비내과 : 젊은 여성한테 많은 건 에스트로겐이 관계가 있을리라고 생각을 하고, 그 다음에는 요오드의 섭취량, 특히 패스트푸드의 요오드의 섭취량 때문에 올라가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갑상선암으로 진단되면 목 아래쪽을 절개한 뒤 암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습니다.

다행히 갑상선암은 생존율이 다른 암에 비해 훨씬 높은 편입니다.

[이승원/순천향의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 갑상선암은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고요. 최근에 발표된 국내외 데이터에 의하면 5년 생존율이 98.1%로 전 세계에서 굉장히 높은 축에 해당이 됩니다.]

그런데 갑상선암은 수술이 끝난 뒤에도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요.

일부에 남아있을 수 있는 미세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서입니다.

방사선 의약품이 몸속에 들어가면 혈액을 타고 다니면서 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을 방출시켜 남아있는 암세포를 파괴합니다.

[이승원/순천향의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 방사선 요오드 치료는 치료 중에 방사선이 방출돼서 주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막으로 차폐된 공간에서 환자 혼자서 2박 3일 정도 지내게 됩니다.]

갑상선암은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여성호르몬이 분비되는 사춘기 때부터 1년에 한 번씩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가운데 갑상선 암 환자가 있다면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