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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 기분. 조금씩은 다르겠습니다만, 홀가분한 마음만큼은 모두 마찬가지일 겁니다.
수능을 마치고 해방감을 만끽한 수험생들을 장선이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밤 10시가 넘은 시각, 서울의 한 대형 영화관.
수능시험을 끝낸 학생들로 극장이 북적입니다.
시험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영화 한 편 제대로 못 봤던 고3 수험생에겐 오랜만에 찾아온 여유가 그저 반갑습니다.
[박성우/고3 수험생 : 오랜만에 친구들과 극장 나와서 기분도 좋고, 수능도 끝났으니까 친구들과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수험생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벌인 대형 영화관과 놀이 공원엔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이 몰렸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도심 유흥가에는 오랜만에 찾아온 자유를 만끽하려는 수험생들로 북적였습니다.
시험 결과에 아쉬움은 남지만 수능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 놓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후련합니다.
[박치현/고3 수험생 : 오늘 기분 너무 좋아요. 수학 빼고 다 잘 봤어요. 저만 기분 좋아요. 지금.]
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의 경우 청소년 연령임을 속이고, 버젓이 술집을 드나드는 모습이 적지 않게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어제(18일) 저녁 홍대입구와 신촌, 강남역 등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집중 방범 활동을 벌인데 이어 수험생들의 불법 음주와 각종 탈선 행위들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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