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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 5.2%…작년보다 높아

입력 : 2010.11.18 11:02

4년제 대졸 초임급 월 229만7천원…10만9천원↑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기업의 평균  임금인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8일 전국 100인 이상 사업장 646곳을 조사한 결과  임금협상을 통해 결정된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은 5.2%로 지난해 1.4%에 비해 3.8%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100∼300명 5.5%(작년 1.8%), 300∼500명 4.8%(1.5%), 500∼1천명 4.9%(1.1%), 대기업인 1천명 이상은 5.1%(0.6%) 선에서 타결됐다.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조와 사용자가 제시한 임금 인상률은 각각 8.5%와 3.3%로 5.2%포인트 차이가 났다.

임금협상을 하는 데 걸린 평균 기간은 2.2개월로 지난해의 1.7개월에 비해 길어졌다.

상여금을 포함한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초임급은 월 229만7천원으로 지난해(월 218만8천원)보다 10만9천원 많았다.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급은 100∼300명인 기업이 202만1천원인 반면 1천명 이상 기업은 256만6천원으로 기업 규모와 정비례했다.

전문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초임급은 203만6천원, 고졸 사무직과 고졸 생산직은 각각 173만4천원, 186만1천원이었다.

직급별 평균 초임급은 부장이 월 510만2천원, 차장 434만6천원, 과장  377만6천원, 대리가 311만9천원으로 집계됐다.

또 연봉제를 시행한 기업의 임금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직급에 따라 5∼1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제 기업의 부장급이 받는 평균 연봉은 6천350만8천원인 데 비해 비연봉제 기업의 연간 급여는 5천760만1천원으로 연봉제 기업이 10.3% 높았다.

차장급은 연봉제가 5천362만3천원, 비연봉제가 4천991만9천원이었고 과장급은 각각 4천608만5천원, 4천356만7천원이었다.

이에 대해 경총은 "연봉제가 임금수준이 높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주로 도입됐고 연봉제를 도입하면서 임금 하락과 같은 근로기준법 상의 '불이익 변경'이 생기지 않도록 임금 인상이 다소 높게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