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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에서 육군 고무보트 전복…장병 3명 사망

정영태

입력 : 2010.11.1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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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 남한강에서 육군 고무보트 한 척이 전복돼 장병 3명이 숨졌습니다. 물살이 너무 거세 피해가 컸던 것 같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여주군 이포대교 근처 남한강에서 어제 오후 4시쯤 육군 5군단 소속 공병부대가 도하 훈련을 하던중 고무보트 한 척이 강 중간 지점에서 뒤집혔습니다.

탑승 장병 8명이 모두 물에 빠졌고, 중대장 29살 강인구 대위와 22살 박현수 상병, 21살 이상훈 일병 등 3명이 숨졌습니다.

23살 신종헌 하사는 중태입니다.

사고가 난 고무보트는 오는 22일 실시되는 호국 훈련을 앞두고 강 지형과 수심을 조사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엄효식/대령, 육군 공보과장 : 군은 사고대책반을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고, 구조된 장병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일부 생존자는 강 중간 지점에 이르러 갑자기 보트가 뒤집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인근 지역에서 K21 신형 장갑차가 남한강을 건너는 훈련중 침수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 지점은 4대강 사업 현장인 이포보 공사장 인근 하류로 물살이 빠르고 소용돌이 현상이 심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 지점에서 여러차례 도하 훈련을 실시한 적이 있고 탑승자는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생존자 진술과 현장 확인을 통해 사고 원인과 인명 피해가 컸던 이유를 중점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