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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경제] 보쌈용 돼지고기 어느부위가 적당?

입력 : 2010.11.17 11:39|수정 : 2010.11.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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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집안이 고춧가루와 배추의 풋내로 가득한 김장날!

이럴 땐 담백한 것이 당기기 십상입니다.

그럴 때 김장 담그는 한 켠에 푹 끓여내는 것이 바로 돼지고기 보쌈인데요.

그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김장김치와는 말할 것 없는 한 쌍입니다!

자, 여기 보쌈을 준비해봤는데요.

저걸 핑계로라도 오늘 당장 김장 담그고 싶으시죠?

그런데 보쌈용은 돼지고기의 어느 부위인가요?

[변상규/유통전문가 : 보쌈용으로 사용하는 돼지고기 부위는 목살이나 앞다리살이 좋은데요. 지방이 너무 많은 부위나 살코기만으로 이루어진 부위들은 느끼하거나 퍽퍽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지방층이 섞여 있으면서 육질이 쫄깃한 목살과 앞다리살이 좋습니다. 그리고 보다 부드러운 맛을 원하실 경우 통삼겹살을 고르셔도 좋은데요. 보쌈용으로 수육을 만드실 때 찬물에 바로 삶지 말고 마늘, 대파 후추 등 향신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고기를 넣고 삶아야 표면이 빠르게 익어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끓는 물에 풍덩 빠뜨려야 돼지고기 특유의 고소함을 지킬 수 있는 거네요?

오늘(17일) 가격은 어때요?

[변상규/유통전문가 : 네, 현재 돼지고기 시세는 전달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돼지고기 보쌈용 목살은 100g에 1,930원, 앞다리살은 100g에 1,240원, 삼겹살은 100g에 1,4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역시 김장김치에는 보쌈이 최고입니다. 놓치기 싫어지네요.

그런데 이렇게 맛있다면 함께 먹어 영양에도 서로 보완이 될 듯한데 어때요.

김치와 돼지고기 영양보완도 되나요?

[설무창/한의사 :  네, 돼지고기는 찬 성질을 가져 열이 많은 체질에게 좋으며 돼지고기에는 뇌의 지적활동을 돕는 필수지방산, 비타민F가 풍부합니다. 그런데 돼지고기를 섭취할 때 걱정되는 것이 딱 하나 콜레스테롤인데요.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은 돼지고기의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또한 돼지고기는 콩비지, 표고버섯, 메밀 등과도 궁합이 잘 맞고 인삼이나 장어, 조기 등은 함께 먹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는 돼지고기를 김치에 꼭 싸서 먹어야겠네요.

그럼 보쌈요리 제대로 맛있게 즐기는 요령도 알고 가야죠!

<무김치를 곁들인 삼겹살 수육 만드는 방법>

1. 통 삽겹살은 10cm 길이로 썰어서 준비해둔다.

2. 끓는 물에 마늘, 생강, 후추, 된장, 맥주를 넣고 끓이다가 삼겹살을 넣고 40분 정도 익혀준다.

3. 6cm 길이로 채 썬 무에 소금, 설탕, 식초를 넣고 30분 정도 절인다.

4. 절인 무는 물기를 제거하고 고춧가루, 마늘, 생강, 액젓, 설탕, 식초, 밤, 쪽파, 통깨를 넣고 버무린다.

5. 속까지 익은 삼겹살을 1cm 두께로 썰어서 배춧속, 무김치와 같이 담아낸다.

(박지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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