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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안개 속 과천 집값…침체 계속

입력 : 2010.11.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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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를 경계로 판교, 분당, 용인 등 동쪽은 회복세가 두드러진 반면 과천, 평촌, 산본으로 연결되는 서쪽 지역은 침체 국면을 지속 중입니다.

서울 강남권 배후지역으로 아파트값 상승을 함께 주도해 온 예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요.

[인근 공인중개사 : 작년에 16평(52㎡)이 7억 7천만 원이었고, 8평(26㎡)은 4억 8천만 원에 신고된 거예요. 작년 9월에 8평(26㎡)이 4억 8천만 원이었는데 지금 3억 6천만~7천만 원에 거래돼서 1억 원이 넘게 빠졌어요.]

과천은 재건축 용적률 완화 기대로 작년에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6.5%가 뛰어 아직도 비싸다는 시각이 가격상승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과천의 재건축 아파트 용적률이 지난 4월 경기도 승인 과정에서 140~250%로 처음 기대됐던 200~250%보다 크게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동현/금융사 부동산전문위원 : 과천시의 재건축 시장이 지금 전반적으로 가격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가격 약세 현상이 추후에 정부종합청사 이전 계획과 맞물리면서 지금 생활기반시설들이 더 열위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까지 보이고 있거든요.]

과천에는 배후지와 교통 등 사회기반시설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 교육 기관, 병원, 하다못해 대형 마트가 있어…. 물론 10~20분 거리에 다 있다고 하지만 그 거리에 없는 곳이 없잖아요. 요즘 세상에….]

실제로 분당, 용인으로는 신분당선, 용인~서울고속도로 등 집중적인 교통인프라 투자가 이뤄진데 반해 1기 신도시 건설 이후 국철과 지하철 4호선이 지나는 과천, 안양쪽에는 그동안 별다른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김학권/부동산컨설팅업체 대표 : 주변이 다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개발에 한계가 있거든요. 과천은 그렇게 개발에 대한 제한이 있기 때문에 성장성이 한계가 있는 지역으로 평가할 수 있겠고. 물론 지금의 집값이 과천이 분당보다 높습니다만 분당에 대한 인프라라든지, 규모라든지, 상징성, 그리고 자족기능을 가지고 있는 게 큰 장점이거든요.]

반면에 지금은 경기침체의 원인으로 꼽히는 정부청사 이전이 앞으로 이 지역의 경기를 밝게 한다는 예상도 있습니다.

[조민이/부동산정보업체 팀장 : 기존에 과천같은 경우에는 행정기능이 집중되다 보니까 도시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해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앞으로는 자족기능이 강화가 되면서 준강남권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과천청사가 이전하는 중앙동 일대에 교육중심지구, 문원동 일대엔 지식정보타운을 개발하는 등 과천 종합개발계획안도 세워져있습니다.

또 강남으로의 접근성 등을 따지면 과천과 그 인근 지역은 장기적으로 볼 때 여전히 매력적인 주거지로 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