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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겹친 뉴욕증시↓…다우지수 11,000선 붕괴

이현식

입력 : 2010.11.1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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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에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장중에 다우지수 1만 1천 선이 무너졌습니다. 중국의 긴축, 유럽국가 채무위기 이렇게 동서양 양쪽의 악재가 겹쳤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에 2백포인트 이상으로 낙폭이 커지면서 한때 1만 1천 선이 무너졌습니다.

8월 11일 이후 석 달여만에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중국이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긴축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 그리고 아일랜드 등 유럽국가의 부채문제가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일부 식료품 가격이 두자릿수의 상승률로 뛰는 등 인플레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재고물량 방출 등 시장개입을 통해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정부가 최근 금리를 올린데 이어 물가통제에 나서는 것이 긴축의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중국 증시가 어제(16일) 4%나 폭락했고, 국제원자재 가격도 급락했습니다.

뉴욕 국제유가는 3% 가까이 떨어지면서 2주 최저 수준인 82.3달러대로 내려왔고, 이 영향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브뤼셀에선 EU회원국 재무장관들이 모여 아일랜드 구제금융 방안을 논의했지만 유럽발 신용위기에 대한 불안감은 계속 증폭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도 EU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얘기가 나오는가 하면, 오스트리아는 그리스가 제대로 긴축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는 0.9% 가량 올랐는데 인는 다시 원자재가격 하락, 증시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