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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아파트 화재 관련 8명 구속

입력 : 2010.11.17 01:34

사망 53명, 실종자 50여명 발생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중국 상하이(上海) 중심가 고층 아파트의 화재와 관련, 용접공 8명이 구속됐다.

관영 신화통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청주룽(程九龍) 상하이시 공안국 부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 결과 전날 화재발생 직전 아파트 10층에서 8명의 용접공들이 용접을 하다 주변 인화물질에 불이 붙게 만들었다면서 이들에게 중대책임사고죄를 적용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청 부국장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최초 화재지점에서 용접기, 전기설비 등의 물증과 용의자들의 구두 자백 등 모든 증거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리웨이핑(李韋平) 상하이시 위생국 부국장은 화재사고로 15명이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지만 모두 상태가 호전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면서도 이들 중 50세 이상 환자가 9명이고 상당수가 평소 호흡기 질환을 앓아왔기 때문에 돌발상황의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런량(張仁良) 징안취(靜安區) 취장은 사고발생 후 인근 호텔 16곳의 객실 700개를 확보해 주민들을 대피시켰으며 긴급구호자금 240만위안(4천1천만원)을 피해자들에게 나눠주었다고 밝혔다.

상하이시 공안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상하이시 징안취 쟈오저우루(교<月+交>州路)의 28층짜리 아파트 10층 외부의 작업대에서 불이나 건물 전체로 번지며 53명이 숨지고 50여명이 실종됐으며, 70여명은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실종자들은 60~70세 노인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상하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