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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현대건설 매각차익만 4조원 넘어

입력 : 2010.11.16 16:19|수정 : 2010.12.03 16:28


채권단이 현대건설 지분 매각에 성공하면 4조 원이 훨씬 넘는 매각 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그룹은 인수금액으로 약 5조5천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의 현대건설 매각 제한 지분(34.88%)은 외환은행(8.72%), 정책금융공사(7.84%), 우리은행(7.46%), 국민은행(3.56%), 신한은행(2.87%), 농협(2.19%), 하나은행(1.42%) 등의 순으로 나눠 갖고 있다.

은행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이들 은행의 현대건설 지분 취득 평균 단가는 주당 2만 원 가량이다.

채권단이 현대그룹이 제시한 대로 약 5조 5천억 원(주당 약 14만1천 원)에 현대건설을 판다면 매각 차익은 약 4조 7천200억 원에 달한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이 1조 1천800억 원, 정책금융공사 1조 615억 원, 우리은행 1조 94억 원, 국민은행 4천817억 원, 신한은행 3천883억 원, 농협 2천964억 원, 하나은행 1천918억 원 등이다.

채권단은 이달 중 현대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 1분기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지분 매각 이익은 내년 1분기에 은행권의 당기순이익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2001년 현대건설이 채권단 공동관리체제로 들어간 만큼 9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